동탄2캠프 쿠팡퀵플렉스야간 미 국무부 예산 48% 감소 전망수만 명 해고, 일부 부서 폐쇄 계획“美 국제적 영향력 파괴 행위" 비판도 미 연방 정부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의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부 예산을 대폭 삭감할 가능성이 크다고 14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미 국무부 인장 /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행정부 내부 메모를 입수한 WP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 관리예산국(OMB)은 차기 회계연도 예산에서 국무부와 미 국제개발처(USAID)의 모든 활동에 대한 예산을 284억 달러(약 40조 원)로 삭감할 예정이다. 이는 미 의회가 승인한 2025년 두 기관의 예산 규모보다 약 48%(270억 달러) 감소한 수준이다.해당 메모는 백악관이 의회에 2026년 예산안을 제출하기 전에 OMB의 구상을 요약한 것으로, 국무부에 대한 내용은 미국 고위 외교관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최종 예산안은 4월 말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WP는 “메모에 명시된 예산안에 따르면 USAID는 국무부에 완전히 통합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기관의 인도적 지원은 54%, 세계 보건 기금은 55% 삭감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특히 USAID의 주요 업무인 국제기구 지원에 대한 예산은 약 90% 삭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미국의 대외 원조 기구인 USAID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전 세계 각지에서 국제 원조 사업을 진행하던 직원 약 1만 명이 업무를 중단했으며, 지난달에는 미 정부가 워싱턴DC에 있는 USAID 본부 직원들에게 ‘출근 금지’를 통보하고 건물을 폐쇄했다.국무부 역시 약 8만 명에 달하는 직원 중 수만 명을 해고하고, 여러 미국 영사관과 시설을 폐쇄하는 내용의 자체적인 감축 계획을 준비 중 이다. 다만, 국무부가 폐쇄할 해외 영사관과 시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국무부 업무 전반에서도 ▲임금 및 채용 동결 ▲외교부 직원들의 복리후생 및 출장 축소 ▲직책 통합 등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세계 분쟁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역할을 하는 분쟁안정화국 등 일부 부서는 폐쇄 수순을 밟고 있으며,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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