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살인’ 인혁당 사건 잊은 김문수에 거센 비판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앞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참배하고 기념사진을 올렸다. 김문수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박정희 대통령 때는 (전두환·노태우 때처럼) 참사가 없었다. 총을 쏴서 누가 사망하고 이런 거 없었지 않았느냐”라고 말한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지난 9일이 박정희 정권이 ‘사법살인’으로 무고한 8명의 목숨을 빼앗은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 사건 50주년이어서 “총만 아니면 고문 살인과 처형은 괜찮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주장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광화문 광장에 세워야 된다”고도 했다.박정희 정권이 조작한 대표적 공안 사건인 ‘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재판 장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김 전 장관의 말과 달리 박정희 정권 때 인혁당 사건,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등 각종 시국사건과 긴급조치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구금돼 고문당하고 숨졌다.정치권에서는 김 전 장관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정희 때 누가 죽진 않았다고?”라며 “그에게는 ‘공과 과가 있지 않느냐‘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과’ 부분도 없다고 우길 모양”이라고 적었다. 이어 “인혁당 재건위 인사들에 대한 사법살인은 바로 며칠 전에 50주기를 지나쳤다”며 “인혁당에 대한 사법살인, 장준하 선생 의문사 모두 (박정희 정권 때인) 1975년의 일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었다”고 짚었다.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 전 장관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맙소사! 한동훈(의) 서태지 소환에 올드하다 했더니만 이 양반은 보릿고개 호롱불 타령을 하고 있다”며 “미래는커녕 독재 미화에 여념 없으시니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적격이신 듯”이라고 비판했다.인혁당 재건위 사건은 박정희 정권 때인 1975년 4월8일 비밀리에 열린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8명의 양심수가 선고 18시간 만인 다음날 새벽 처형된 사건이다. 국제법학자협회는 4월9일을 ‘사법 사상 암흑의 날’로 명명했다. 인혁당 재건위 사건은 공안 조직에 의한 조작으로 밝혀졌고 32년 만인 ‘사법 살인’ 인혁당 사건 잊은 김문수에 거센 비판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4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앞에 세워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참배하고 기념사진을 올렸다. 김문수 전 장관 페이스북 갈무리6·3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박정희 대통령 때는 (전두환·노태우 때처럼) 참사가 없었다. 총을 쏴서 누가 사망하고 이런 거 없었지 않았느냐”라고 말한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특히 지난 9일이 박정희 정권이 ‘사법살인’으로 무고한 8명의 목숨을 빼앗은 인민혁명당(인혁당) 재건위 사건 50주년이어서 “총만 아니면 고문 살인과 처형은 괜찮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김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상암동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에서 이철우 경북지사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같이 주장했다. “박정희 대통령과 이승만 대통령 동상을 광화문 광장에 세워야 된다”고도 했다.박정희 정권이 조작한 대표적 공안 사건인 ‘인혁당 재건위 사건\'의 재판 장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김 전 장관의 말과 달리 박정희 정권 때 인혁당 사건,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 사건 등 각종 시국사건과 긴급조치 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구금돼 고문당하고 숨졌다.정치권에서는 김 전 장관의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을 지낸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박정희 때 누가 죽진 않았다고?”라며 “그에게는 ‘공과 과가 있지 않느냐‘고 주장하더니 이제는 ‘과’ 부분도 없다고 우길 모양”이라고 적었다. 이어 “인혁당 재건위 인사들에 대한 사법살인은 바로 며칠 전에 50주기를 지나쳤다”며 “인혁당에 대한 사법살인, 장준하 선생 의문사 모두 (박정희 정권 때인) 1975년의 일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었다”고 짚었다.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이날 페이스북에 김 전 장관의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며 “맙소사! 한동훈(의) 서태지 소환에 올드하다 했더니만 이 양반은 보릿고개 호롱불 타령을 하고 있다”며 “미래는커녕 독재 미화에 여념 없으시니 국민의힘 대선후보에 적격이신 듯”이라고 비판했다.인혁당 재건위 사건은 박정희 정권 때인 1975년 4월8일 비밀리에 열린 재판에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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