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오후 백악관에서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관세 정책은 14일(현지 시각)에도 계속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를 일부 유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부품을 이전하려는 일부 자동차 업체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들은 미국 내에서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지만,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부터 모든 수입산 자동차와 일부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해외 공급망을 이용해 온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이로 인해 미국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전자제품과 관련한 관세 정책은 더 큰 혼선을 빚고 있다.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주말 사이 '특정 품목의 상호 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했다.제외 대상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 포함됐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금요일(11일)에 관세 예외는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는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상대로 사용해 온 불공정한 무역수지, 비금전적 관세 장벽에 대해 누구도 '면죄부'를 받지 못했다"며 "특히 우리를 가장 나쁘게 대하는 중국은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앞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 반도체,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등 전자기기를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전자제품과 관련된 관세는 나흘 동안 세 차례나 변경되며 혼란을 키웠다.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한 관세 정책으로 시장도 널뛰기를 하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잦은 입장 변화로 인해 투자자들이 미국이 오랫동안 누려온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기업 경영과 소비자 신뢰를 모두 훼손했다고 분석했다.시장이 충격을 받자 백악관은 한발 물러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의 공격 대상은 무역 흑자국 전반이지만, 주 타깃은 중국이다.이날 전자제품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각) 오후 백악관에서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락가락한 관세 정책은 14일(현지 시각)에도 계속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관세를 일부 유예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회담에 앞서 "캐나다와 멕시코, 그리고 다른 지역에서 부품을 이전하려는 일부 자동차 업체들을 돕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들은 미국 내에서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지만,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일부터 모든 수입산 자동차와 일부 부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다.해외 공급망을 이용해 온 미국 완성차 업체들은 이로 인해 미국 자동차 산업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전자제품과 관련한 관세 정책은 더 큰 혼선을 빚고 있다.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주말 사이 '특정 품목의 상호 관세 제외 안내'를 공지했다.제외 대상에는 스마트폰, 노트북 컴퓨터, 컴퓨터 프로세서, 메모리 반도체,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이 포함됐다.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금요일(11일)에 관세 예외는 없었다"고 주장했다.그는 "다른 나라들이 우리를 상대로 사용해 온 불공정한 무역수지, 비금전적 관세 장벽에 대해 누구도 '면죄부'를 받지 못했다"며 "특히 우리를 가장 나쁘게 대하는 중국은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앞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은 지난 11일 반도체, 스마트폰, 노트북, 모니터 등 전자기기를 상호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전자제품과 관련된 관세는 나흘 동안 세 차례나 변경되며 혼란을 키웠다.트럼프 행정부의 오락가락한 관세 정책으로 시장도 널뛰기를 하고 있다.로이터 통신은 잦은 입장 변화로 인해 투자자들이 미국이 오랫동안 누려온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기업 경영과 소비자 신뢰를 모두 훼손했다고 분석했다.시장이 충격을 받자 백악관은 한발 물러섰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동안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의 공격 대상은 무역 흑자국 전반이지만, 주 타깃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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