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찮은 서울 상권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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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5-04-1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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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상찮은 서울 상권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은 1990~2000년대를 주름잡은 ‘유행 1번지’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뒤를 이어 2010년대 서울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가로수길 상권 공실률은 41.2%로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폐업하고 떠난 빈자리를 채울 자영업자가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동인구가 줄면서 상권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다. 외부인과 자본 유입으로 임대료가 크게 오르면서 원주민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때문이다. 이런 젠트리피케이션 공포에 떠는 서울 상권은 가로수길뿐만이 아니다. 2020년대 핵심 상권이 된 성수동도 요즘 분위기가 심상찮다. 2020년대 서울 핵심 상권으로 떠오른 성수동 거리. 전민규 기자 “핵심 상가는 1년 만에 임대료가 2배로 뛰었어요. 결국 주변 상가도 뒤따라가는 건데 막막하죠.” 지난 1일 오후 성수동 연무장길의 한 상점에서 만난 점주 A씨는 이렇게 말하며 기자에게 “요즘 상황이 괜찮은 상권이 있느냐, 있다면 알려 달라”고 물었다. A씨에 따르면 연무장길의 중심에 위치한 상가는 현재 3.3㎡(1평)당 월 임대료 100만원에 권리금 약 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0만원, 1억원가량 올랐다. A씨는 “걱정이 돼서 자주 가게에 나와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웬만한 자영업자는 버티기 힘들뿐더러, 들어오려는 사람도 없어 공실만 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대료 상승→상가 이탈→쇠락’ 사이클 실제 연무장길 상권엔 최근 공실이 계속 늘고 있다. 이날 한 상가의 공실 앞엔 부동산중개법인이 붙인, 팝업스토어 자리로 임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있었다. 팝업스토어는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신상품 등을 일정 기간만 판매하고 사라지는 임시 매장이다. 성수동 2가에 1.26㎞ 길이로 조성된 연무장길은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이른바 ‘MZ 세대’ 사이에서 이런 팝업스토어의 성지(聖地)로 통하면 ━ 심상찮은 서울 상권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은 1990~2000년대를 주름잡은 ‘유행 1번지’ 압구정 로데오거리의 뒤를 이어 2010년대 서울을 대표하는 상권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해 4분기 기준 가로수길 상권 공실률은 41.2%로 서울 주요 상권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폐업하고 떠난 빈자리를 채울 자영업자가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동인구가 줄면서 상권 전체가 위기를 겪고 있다. 외부인과 자본 유입으로 임대료가 크게 오르면서 원주민이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때문이다. 이런 젠트리피케이션 공포에 떠는 서울 상권은 가로수길뿐만이 아니다. 2020년대 핵심 상권이 된 성수동도 요즘 분위기가 심상찮다. 2020년대 서울 핵심 상권으로 떠오른 성수동 거리. 전민규 기자 “핵심 상가는 1년 만에 임대료가 2배로 뛰었어요. 결국 주변 상가도 뒤따라가는 건데 막막하죠.” 지난 1일 오후 성수동 연무장길의 한 상점에서 만난 점주 A씨는 이렇게 말하며 기자에게 “요즘 상황이 괜찮은 상권이 있느냐, 있다면 알려 달라”고 물었다. A씨에 따르면 연무장길의 중심에 위치한 상가는 현재 3.3㎡(1평)당 월 임대료 100만원에 권리금 약 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0만원, 1억원가량 올랐다. A씨는 “걱정이 돼서 자주 가게에 나와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웬만한 자영업자는 버티기 힘들뿐더러, 들어오려는 사람도 없어 공실만 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대료 상승→상가 이탈→쇠락’ 사이클 실제 연무장길 상권엔 최근 공실이 계속 늘고 있다. 이날 한 상가의 공실 앞엔 부동산중개법인이 붙인, 팝업스토어 자리로 임대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있었다. 팝업스토어는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신상품 등을 일정 기간만 판매하고 사라지는 임시 매장이다. 성수동 2가에 1.26㎞ 길이로 조성된 연무장길은 유행에 민감한 20·30대, 이른바 ‘MZ 세대’ 사이에서 이런 팝업스토어의 성지(聖地)로 통하면서 성수동을 2020년대 서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권 중 하나로 이끌었다. 팝업스토어 전문 업체 스위트스팟에 따르면 성수동은 지난해 상반기 서울에서 마련된 677개 팝업스토어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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