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서울 시내의 6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기점으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 투쟁을 멈추고 수업에 복귀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지역거점국립대의 수업 복귀율도 고학년을 중심으로 40%대까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곧 수업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으론 일부 강경파 학생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부 출범 때까지 수업 거부를 이어가겠다는 목소리도 감지된다.6일 취재를 종합하면 전국 40개 의대 학생들은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를 중심으로 수업 거부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 인제대 미복귀 의대생들이 복귀하면서 전국 의대생들이 전부 1학기 등록이나 복학 신청은 마쳤지만 수업 참여로까지 이어지진 않았다.교육계에선 의대생들이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를 명분으로 삼아 투쟁을 멈추고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의대 증원을 추진했던 윤 전 대통령이 물러난 상황을 복귀 명분으로 삼으려는 학생들이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다. 수업 거부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피로도나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진 상황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이종태 KAMC 이사장은 이날 통화에서 “서울대뿐 아니라 연세대, 고려대 등 등록을 일찍 마감한 학교들 위주로 빠르게 수업에 복귀하는 모습이다. 지역의 대학들에서도 안정화 흐름이 보이고 있다”며 “다음주가 지나면 교육 정상화를 위한 복귀 흐름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학년을 중심으로 수업 복귀율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 본과 3·4학년 학생들은 전원 수업에 복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 선고 전이던 지난 3일 기준으론 고려대 본과 2학년 64%와 연세대 본과 4학년 47%가 수업을 듣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그간 비수도권 대학의 수업 참여는 수도권 대학보다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최근 들어 증가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2년 동안 52주간의 병원 실습을 마쳐야 하는 고학년을 중심으로 복귀가 두드러진 상황이다. 비수도권의 한 대학 총장은 “지역거점대학들도 본과 3,4학년 위주로 수업을 많이 받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고학년들의 수업 복귀율이 30~40%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독립지사 남상락 부부가 1919년 4.4만세운동에 사용하기 위해 자수로 만든 태극기. 자료=국가유산청 아산시 선장면 4.4독립만세운동기념공원에 1919년 만세운동을 기리는 조형물이 조성돼 있다. 사진=충남도 매년 4월4일 충남 당진시 대호지면과 아산시 선장면에서는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벌어진다. 지역주민과 애국지사 유족, 각계 인사가 참여하여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것이다. 1919년 3월1일 서울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이 지방으로 전파돼 충남 서북부 당진과 아산에서 4월4일 같은 날짜에 대대적인 만세시위가 벌어졌다. 이들 2곳에서 전개된 만세운동은 지역주민들이 대거 참여했을 뿐 아니라 일제 헌병을 공격하는 등 과격해졌고, 사상자도 발생했다. 많은 사람들이 체포돼 태형(막대기로 볼기를 치는 형벌)을 당하고 옥고를 치렀다. 당진시 정미면 천의리에 조성된 4.4독립운동 기념탑. 일제 헌병주재소가 있던 자리이다. 김재근 선임기자 □ 면 직원들이 "도로 정비한다"며 시위대 모아당진 대호지 천의장터 만세운동은 유생과 면사무소 직원, 천도교도, 농민, 상인 등이 두루 참여한 범지역적 항일운동이었다. 대호지면 소재지에서 인근 정미면 천의장터까지 행진하여 만세를 불렀기 때문에 '대호지 천의장터 만세운동'이라는 명칭이 붙었다. 당진시 대호지면 조금리 창의사에는 4.4만세운동에 참여한 애국지사들의 위패를 모셨다. 김재근 선임기자 대호지 만세운동은 의령 남씨 문중에서 비롯된다. 문중에서 도호의숙이라는 학교를 운영했는데 이곳의 유생 남주원·남계창·남상돈·남상락 등이 고종의 장례에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에서 일어난 3.1운동을 보고 돌아와 대호지에서도 만세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여기에 대호지면 면사무소와 송전리 등에 퍼져있던 천도교도가 합세하게 된다.면사무소는 태극기와 애국가를 인쇄하여 배포하고 조직적으로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는 등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면사무소에는 면장 이인정, 면서기 민재봉, 강태완, 김 6일 서울 시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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