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소설가나 시인으로 인정받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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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ppysmile 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5-03-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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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소설가나 시인으로 인정받으려면 한국에선 소설가나 시인으로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독특한 관문이 있다. ‘등단’이다. 신문사 신춘문예에 당선되거나 문예지 주최 신인상을 받아 프로 작가로 데뷔하는 것을 말한다. 등단 약력이 없으면 정식 문인으로 취급받지 못한다. 미등단 작가는 주요 출판사의 문학 브랜드에서 책을 출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각종 문학상에서도 암묵적으로 배제된다.이런 보수적인 한국 출판 시장에서 출간하는 소설, 산문마다 최소 수만 부씩 팔리는 ‘미등단 스타 작가’가 있다. 올해로 전업작가 20주년을 맞은 임경선 이야기다. 그는 스무살 때부터 괴롭혔던 갑상샘암이 재발해 30대 중반, 12년간의 직장 생활을 그만두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칼럼·에세이로 인지도를 쌓은 뒤 소설집을 출간했고, 첫 소설이 잘 되면서 장편소설 4편과 단편 소설집 2권까지 내리 펴냈다. 사이사이 산문집도 10여권을 썼다. 매일 출근하던 직장인의 성실함으로 글도 꼬박꼬박 써 내려간 덕이다.임 작가를 서울사직동 자택에서 만났다. 그는 “한국경제신문은 기업이나 금융권에 다니는 남성들이 많이 볼 것 같아서 인터뷰에 응했다”고 했다. 추천 책 리스트도 이들을 겨냥해 내놨다. 자신의 책을 가장 덜 읽을 것 같은 이들을 향한 전직 마케터 출신다운 ‘독자 파이 키우기’ 전략인 셈이다. 임경선 작가 자택의 작업실. ▶전업작가 20주년이라고 들었습니다."1994년부터 12년간 직장 생활을했어요. 2005년 두산매거진(당시두산잡지)을 끝으로 회사를 그만두고 전업으로 글을 쓰게 됐죠. 2002년 첫 책 <러브 패러독스>를 내긴 했지만, 당시엔 회사에 다니고 있었어요. 회사 다니면서 부업으로 신문이나 잡지에 칼럼을 쓰고, 라디오 출연을 했죠."▶회사 다닐 땐 무슨 일을했습니까."마지막 직장인 두산매거진에선 마케팅팀 팀장이었어요. '보그' '지큐' '보그걸' '리더스 다이제스트' 등의 한국판 마케팅 업무를 했습니다. '얼루어'와 'W' 한국판 창간 작업도 했죠. 한국 론칭과 로컬라이제이션을 위해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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