④빛이 프레임 속에 들어오면 그냥 과다노
④빛이 프레임 속에 들어오면 그냥 과다노출이나 지나친 플레어만 생길 수 있다. 광원을 상단에 걸치게 한다.▲인물사진 찍기 좋은 계절 가을. 빛을 잘 활용해 나만의 인상적인 가을 사진을 촬영해 보자. 서울 하늘공원 억새밭, 모델 이유진 ⓒ우쓰라③기본적으로 심도는 얕게 표현하므로 조리개는 렌즈의 최대개방값 쪽에 가깝게 개방하는 게 좋다.▲은행잎과 단풍잎의 차이는 색깔이 아니다.(보다시피 노란 단풍도 있으므로). 위에서 언급한 대로 두께가 가장 큰 차이. 그래서 단풍잎은 이렇게 카메라 렌즈면과 평행하게 해서 조리개를 열고 역광으로 촬영하면 누구나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우쓰라▲인물의 눈에 초점을 맞췄을 때 동일 면상에 있는 꽃(손으로 잡은 황화코스모스)도 초점이 동시에 맞게 된다. 모델 김미소 ⓒ우쓰라이렇게 역광으로 촬영할 때 아울러 또 함께 생각해야 할 것은 피사체들을 감싸고 있는 공기입니다. 이것은 현상에 대한 관찰일 텐데요. 공기는 색깔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무색’이지요. 하지만 무색이기에 어떤 색깔도 품을 수 있습니다. 순광에서는 공기는 투명 그 자체기에 사물은 본연의 색깔로 보이게 되지만 역광에서는 각도나 노출 조절에 따라 피사체가 실루엣처럼 까맣게 보이기도 하고, 하얗게 반짝이기도 합니다.이것이 바로 인물을 찍을 때 사람보다 먼저 배경을 보는 자세인데요. 간단한 것 같지만 대부분의 초심자들이 잘 모르고 또 망각하게 되는 기본 자세랍니다. 빛의 성질과 방향도 동시에 봐야 더 완벽한 인물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일단 공간부터 장악하는 게 중요하니 야외에서 인물사진을 찍을 땐 꼭 "배경부터 먼저 보기"를 의식적으로 해 보세요. 시선이 집중 안 되던 산만한 사진에 집중력이 생기고, 자신이 갖고 있는 렌즈들을 어떨 때 어떤 용도로 써야 할지 기준이 잡힐 것입니다.가을은 풍경도 좋지만 단풍을 비롯해 은행, 억새,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인물과 함께 촬영했을 때 배경으로 좋은 피사체들도 많은 계절입니다. 이렇게 사진 찍기 좋은 계절, 덜도 말고 더도 말고 빛에 대한 약간의 이해만 있으면 보다 더 인상적인 가을 인물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데요. 예년에도 가을 사진 찍는 법에 대한 포스팅을 한적 있는데, 이번에는 좀 더 내용과 사진을 업그레이드해서 소개해 봅니다 :).이제 여름은 정말 끝난 듯 합니다. 역대 최장기간 장마에, 줄줄이 비엔나처럼 태풍이 오고, 역병까지 창궐한 정말 잊고 싶은 여름이었는데요. 그래서 올가을이 유난히 기다려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꼭 올해가 아니더라도 가을은 1년 중 가장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이죠. 그렇다보니 오랫동안 기억되고 간직할만한 ‘인생샷’들은 가을철에 얻게 될 때가 많은데요.▲아마 찍히는 사람이 가장 만족할만한 사진은 그보다 더 공기를 밝게 표현한 사진일 것이다. 해를 프레임 윗쪽에 걸치게 한 다음 부드럽게 배경을 표현하면 할레이션이 표현되면서 전형적인 감성 사진이 완성된다. 모델 정희 ⓒ우쓰라①의도적으로 빛을 과다하게 받는 것이므로 빚번짐(할레이션)을 위해 평가측광 기준 적정노출보다 밝게 찍는 게 좋다.(+1~2스톱 이상)ⓒ우쓰라사진을 잘 찍기 위해서 카메라를 잘 다루고 촬영이론도 알아야겠지만 그보다 먼저 사물과 현상의 지각이 더 중요합니다. 무턱대고 피사체에 카메라를 들이대기보다는 그 피사체의 특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죠.은행잎과 단풍잎의 다른 점이 뭘까?▲인물을 촬영할 때 명부(Highlight)에 우선 기준을 두고 촬영한 사진. 모델 이도경 ⓒ우쓰라공기는 색깔이 있을까?“은행잎과 단풍잎이 어떻게 다를까요?”란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양이나 색깔이 다르다고 이야기할 것입니다. 당연한 사실이지만 그 두 가지 차이점은 사진을 찍는 데 있어서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촬영을 할 때 그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잎의 두께 차이입니다. 단풍잎은 얇고 은행잎은 두껍지요. 사진을 안 찍는다면 그냥 넘길 수 있는 이 두께 차이가 두 피사체를 접근하고 촬영하는 방법에 큰 차이를 갖게 해줍니다.▲은행잎은 두꺼워서 맑은 날 그림자 처리가 쉽지 않다. 파란 하늘과 함께 샛노란 은행색을 강조하고 싶다면 순광이 우선이다. ⓒ우쓰라.사람을 촬영할 때 배경을 까맣게 촬영해도 되지만 그보다 반대로 의도적으로 하얗게빛번짐(할레이션)을 표현하면 보다 감성적인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때 요령은 역광 촬영의 방향에서 한 두발 정도 좌우로 비껴 찍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리개는 활짝 개방해야 빛번짐이 더 좋으며 노출을 카메라가 지시하는 적정노출보다 조금 밝게 하면 더 '뽀샤시'한 느낌이 들 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가장 중요한 것! 그대로 셔터에서 손을 떼지 말고(반셔터 상태) 카메라를 아래로 약간 낮춰서 해를 사진 속에 집어넣지 말고 사진 상단 위에 걸치게 한 다음, 엣지 있게 셔터를 눌러주면 됩니다. 해가 사진 속에 직접 들어오면 그냥 사진 전체가 번지는 노출오버가 되거나 플레어가 생기는 등 지저분한 사진만 나오게 된답니다. 이 요령이 가장 어려운데 각도를 조절해가며 반복적으로 시도해 봅니다.▲반대로 꽃 앞에 바싹 다가가 인물의 눈에 초점을 맞추면 사진에서처럼 완전히 흐리게 되어 전경 아웃 포커스 효과를 낼 수 있다. ⓒ우쓰라그리고 초보자가 가장 잘못 알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초점이 점에만 맞을 거란 생각입니다. 초점은 점에만 맞는 게 아니라 면에 맞는 거랍니다. 예를 들어 모델 위의 단풍이 동일한 면에 위치한다면 모델 눈에 초점을 맞춰도 단풍잎 또한 초점이 쨍하게 맞게 됩니다. 무조건 인물만 쨍하게 찍고 배경은 모두 날려버린 사진보다는 아웃 오브 포커싱된 된 배경 속에 인물과 함께 조화롭게 초점이 맞는 또 다른 배경이 있으면 더 꽉 차고 입체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촬영자 뿐 아니라 사진에 찍힐 인물이 서야 할 지점 또한 중요하다는 이야기지요. 올 가을, 멋지고 아름답게 지인들의 스냅 사진들 촬영해 보시기 바랍니다 :).⑥빛의 손실을 의도적으로 하는 것이므로 할레이션(빛번짐) 외에도 플레어(빛 반사) 비네팅(가장자리 빛부족) 등의 광학오류가 생길 가능성이 많다. 상황에 따라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외려 효과적으로 이 세 가지 에러 현상을 사진에 잘 이용하는 게 좋다.▲인물사진도 빛이 일부만 도달하는 지점을 찾아 배경을 까맣게 하고 림라이트(윤곽선)만 나오게 촬영할 수 있다. ⓒ우쓰라초보와 고수를 구분하는 예시가 무척 많은데 그 중 하나는 초점과 지점에 관한 예입니다. 초보는 무엇인가 찍을만한 피사체가 보이면 아무 생각없이 바로 피사체에 초점 맞출 생각부터 하기 마련인데요. 고수는 바로 초점을 맞추지 않고, 지금 자신의 위치가 맞는지 고민부터 합니다. 저 피사체를 찍을 때 어떤 초점거리가 좋을지(광각이 좋을지, 표준이 좋을지, 망원이 좋을지) 생각하고, 그에 맞는 초점거리를 선택했다면 자신이 어디로 가야 최적의 구도가 나올지 자신이 가야 할 점을 봅니다. 그 지점에 가서야 비로소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셔터를 누르는 거죠.ISO, 조리개, 셔터스피드, 측광, 화이트밸런스 등 촬영을 할 때 필요한 사진이론이나 용어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찍고자 하는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관찰이 없다면 무용지물이요, 찍어도 그다지 인상적인 사진은 얻기 힘듭니다. 그렇게 빛이 좋은 가을에 역광으로 촬영을 하면 보다 더 아름답게
④빛이 프레임 속에 들어오면 그냥 과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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