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상위노출 민주당 "불요불급한 예산 삭감... 정쟁 멈추고 제대로 된 추경안 빨리 제출해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남소연지난 22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면서 재난 예비비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포문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25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재난을 통해 확인했듯이 예기치 못한 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재난예비비가 필수적"이라며 "지난해 민주당이 삭감한 재난 대응 예비비 2조 원을 이번 추경에 포함해 국민안전망을 복원하겠다"라며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이에 대해 민주당 윤종균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예비비를 '쌈짓돈'처럼 마구잡이로 쓰지 못하게 막았더니 마치 이번 산불 확산과 관련된 양 거짓말을 하며 정쟁의 수단으로 삼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반발했습니다.민주당은 "2023년 예비비 4조 6천억 원 중 1조 3091억 원만 지출되며, 불용 금액이 전체 대비 71.5%인 3조 2912억에 이르렀다"며 "그나마 지출된 금액 중 재해대책비는 738억 원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예비비가 정책 실패를 수습하기 위해 사용된 정황이 다분해 예산 국회 당시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민주당은 "그렇게 재난 예비비를 중요하게 여겼다면, 정부가 올해 예산안에서 각 부처별 재해대책비를 30% 이상 삭감할 때 왜 박수만 쳤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마저 정쟁거리로 삼는 허튼 수작을 당장 멈추고 제대로 된 추경안을 하루속히 제출하라"고 촉구했습니다.산불 예산 부족? 1조 5천억 추가 사용 가능 ▲ 25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 연합뉴스지난해 말 민주당 등 야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677조 원 규모의 예산안에서 4조 1000억 원을 감액한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이중 예비비는 4조 8000억 원에서 2조 4000억 원으로 삭감됐습니다.의성 산불이 발생하자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선 민주당이 삭감해 예비비가 부족하다는 주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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