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정윤경 기자·이강산 인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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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ppysmile 댓글 0건 조회 125회 작성일 25-03-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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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정윤경 기자·이강산 인턴기 (시사저널=정윤경 기자·이강산 인턴기자)"정의로운 판사님들 감사합니다.""도둑놈 이재명을 구속하라."'사법 중심지' 서초동이 반으로 쪼개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다는 선고가 나오면서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사법부가 '대권 가도'에 레드카펫을 깔아줬다며 감사를, 반대 세력은 '무죄 날개'를 달아줬다며 항의를 표했다. 대통령 관저에서 헌법재판소, 헌재에서 서초동으로 진영 간 충돌이 옮겨붙는 모양새다.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인근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이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자 환호하는 모습(위쪽)과 인근에서 보수단체가 이 대표의 구속을 외치는 모습(아래쪽) ⓒ 시사저널 박정훈 "중국인이다" 중년 여성에게 폭행까지26일 오후 1시경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 앞에서는선고 결과가 나오기 전부터 진영 간 세 대결이 펼쳐졌다. 이 대표 지지자들은 'team 이재명'이라는 스티커를 옷에 붙이고 "이재명 무죄"를 연호했다. 이에 맞서 보수단체 회원들은 '윤석열 탄핵무효'라고 적힌 팸플릿을 들고 "이재명 사형"을 외쳤다. 고성과 욕설이 뒤엉켜 법원 앞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분위기는 이 대표가 법정 앞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고조됐다. 지지자들은 "미래 대통령님 힘내세요" "저희가 있잖아요" 등 소리 높여 응원을 보냈다. 가까이에서 이 대표 사진을 찍기 위해 바리케이드를 넘어가려다 경찰에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반면 보수단체 회원들은 "개딸들이 나라 망친다" "이재명 구속" 등을 소리쳤다.이들 사이 거리는 3m에 불과했다. 일곱 발자국이면 닿을 수 있었다. 그러다 보니 서로 간 시비가 붙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혹시 모를 물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양측 사이에 바리케이드를 쳤다. 양측 진영에 각각 10여 명의 경찰도 배치했다.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이 이 대표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중년 여성을 향해 "중국인이다"라고 소리치며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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