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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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onion 댓글 0건 조회 111회 작성일 25-04-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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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구직자가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구직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청년들과 실업 상태가 장기화 된 청년들이 최근 일제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8일 발간한 ‘최근 청년 고용시장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활동 상태를 묻는 질문에 ‘그냥 쉬었다’고 답한 청년 규모가 지난 2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0만명을 넘어섰다. ‘그냥 쉬었음’ 청년은 구직이나 육아·가사, 통학 등의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쉬고 있는 청년들을 말한다.최근 ‘그냥 쉬었음’ 청년의 증가는 취업을 경험했다가 구직활동을 중단한 청년들이 견인했다. ‘그냥 쉬었다’고 답한 청년 50만4000명(2월 기준) 가운데 36만명(71.4%)은 취업 경험이 있는 이들이었다. 올 2월 추가로 늘어난 ‘쉬었음 청년’ 6만1000명 중에서도 취업 경험자는 87.9%(5만4000명)에 달한다.연령·성·학력별로는 20대 후반, 전문대 졸업 남성이 가장 많았다. 아울러 그냥 쉰 이유에 대해서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움”이란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구직기간이 4개월이 넘는 ‘장기 실업’ 청년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0만3000명이었던 장기실업 청년은 2023년 6만7000명까지 꾸준히 줄었으나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6만9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 연령 장기실업자(22만7000명) 중 ‘30대 이하’의 비중은 52.5%에 달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실업 기간이 1개월 늘 때 취업확률은 1.5%p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당사자에게는 낙인효과 등의 문제가 생기고 사회적으로는 장기실업자가 늘수록 고용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반면 근로시간이 주 36시간 미만인 청년층 단시간 노동자는 늘고 있다.2020년 청년층 단시간 노동자는 지난 4년간 6만명(122만5000명→2024년 128만5000명) 늘었는데 같은 기간 청년층 임금노동자는 오히려 21만1000명(374만1000명→353만명) 줄었다. 특히 주 15시간 미만을 일하는 ‘초단시간’ 노동자는 지난해 34만4000명으로 집계돼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괜찮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쉬거나 ‘단시간 노동’을 선택하는 청 지난달 25일 산불로 훼손된 주왕산국립공원 모습. ⓒ환경부 공동취재단 목적지 근처에 이르자 버스 창밖으로 무너진 집들이 보였다. 그을림을 넘어 잿빛으로 변해버린 축사와 식당, 가정집을 지나 2~3분쯤 더 달린 버스는 ‘달기 약수터’ 주차장에 멈췄다.달기 약수터는 예부터 철과 이온 성분이 풍부해 위장병과 심장병에 좋은 물로 알려진 곳이다. 유네스코(UNESCO) 지질 명소이지만 이날은 인기 관광지, 유네스코 지질 명소 위상을 찾아볼 수 없었다.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매캐한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탄내였다. 눈앞에 전소된 식당(으로 추정되는)이 이번 화마(火魔)의 위력을 보여주고 있었다.모두 불타 뼈대만 남은 소형 화물차도 주차장 한쪽에 덩그러니 세워져 있었다. 이미 너덜너덜해진 노란색 경계선(폴리스 라인)은 그날의 참상을 보여주는 듯했다.7일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 산불 현장을 찾은 환경부 기자단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맡은 안호경 주왕산국립공원 사무소장은 그날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달 25일 산불로 전소된 주택 모습. ⓒ데일리안 장정욱 기자 “사방이 모두 불길이었습니다. 보통 산에 불이 나면 1시간에 2~3㎞ 속도로 번지는 데 그날은 7~8㎞ 속도로 옮겨 다닌 것 같아요. 바람이 얼마나 강했냐면, 미닫이문을 열 수 없을 정도였어요. 완전히 태풍이 부는 것 같았습니다. 상상하지 못할 정도였어요. 불덩이가 계곡을 뛰어넘어 다녔거든요.”국립공원공단 설명으로는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성묘객 실화로 발생한 산불은 안동시를 거쳐 사흘 만에 청송군 청송읍 월외리까지 옮겨붙었다. 주왕산국립공원 43㎞ 밖에서 일어난 산불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 거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화점(불이 난 지점)과 화선(불이 일자로 이어진 구간)이 한 시간 동안 몇천 개에 달했어요. 주왕산, 청송 일대가 모두 마비됐죠. 전기와 수도도 다 끊겼고, 소방이나 경찰이 와도 불을 끄거나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습니다.”도깨비불처럼 하늘을 날아다닌 불덩어리는 피해도 ‘복불복’으로 안겼다. 불덩이를 맞은 집과 축사는 형체를 알 수 없도록 타버렸다. 반면 바로 옆에 있었음에도 불덩이를 피한 집은 멀쩡했다. 그야말로 ‘천운(天運)’이었다. 지난달 25일 산불로 전소된 건물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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