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지 잇단 도입 추진…조합
정비사업지 잇단 도입 추진…조합원들 "미래가치 높인다"인허가·공사비·관리비용에 속속 철회…"현실적 판단 필요"서울 용산구 베르가모에 위치한 홍보관에 복합 주거지역단지 모형이 전시돼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최근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스카이브릿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화려한 외관과 상징성을 앞세운 시설을 통해 정비사업지들이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경쟁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엔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높은 비용과 인허가 등 넘어야 할 문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한강 변 따라 번지는 '스카이브릿지' 열풍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내 정비사업 추진 단지들 사이에서 '스카이브릿지'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추진 중인 사례가 늘고 있다. 스카이브릿지는 아파트 동과 동을 연결하는 입체형 공중 통로로, '최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불린다. 시공 난도가 높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그 아름다움과 상징성에 조합원들의 선호도가 높다.시공사들도 자사 브랜드 경쟁력 제고 및 랜드마크 건설을 위해 스카이브릿지를 적극 제안하고 있다.실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용산구 '첼리투스'에는 이미 스카이브릿지가 도입돼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 중이고 송파구 '잠실 르엘'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최근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을 두고 경쟁한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포스코이앤씨 또한 '스카이브릿지'를 설계안 전면에 내세웠다. 시공권을 따낸 현대산업개발은 이곳에 330m 국내 최장 스카이라인 커뮤니티를 제시하고, 이를 반영한 '더 라인(THE LINE) 330'을 프로젝트명으로 확정했다.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은 서울 강남구 '신반포4차'(래미안 헤리븐 반포)에도 170m 높이에 스카이브릿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4구역(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 설계안에도 300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가 반영됐다.대우건설(047040) 역시 '개포우성7차' 조감도에 스카이브릿지(90m) 계획을 밝히며 수주 경쟁에 나섰다.스카이브릿지가 반영된 대우건설 써밋 프라니티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인허가 과정에서 취소 '빈번'…미래가치냐 부담금이냐그러나 인허가 과정에서 계획이 축소되거나 철회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도시계획과 구조 안전 정비사업지 잇단 도입 추진…조합원들 "미래가치 높인다"인허가·공사비·관리비용에 속속 철회…"현실적 판단 필요"서울 용산구 베르가모에 위치한 홍보관에 복합 주거지역단지 모형이 전시돼 있다.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최근 아파트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스카이브릿지'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화려한 외관과 상징성을 앞세운 시설을 통해 정비사업지들이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나기 위해 경쟁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실현 가능성엔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높은 비용과 인허가 등 넘어야 할 문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한강 변 따라 번지는 '스카이브릿지' 열풍12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내 정비사업 추진 단지들 사이에서 '스카이브릿지'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거나 추진 중인 사례가 늘고 있다. 스카이브릿지는 아파트 동과 동을 연결하는 입체형 공중 통로로, '최고급 아파트'의 상징으로 불린다. 시공 난도가 높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그 아름다움과 상징성에 조합원들의 선호도가 높다.시공사들도 자사 브랜드 경쟁력 제고 및 랜드마크 건설을 위해 스카이브릿지를 적극 제안하고 있다.실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 용산구 '첼리투스'에는 이미 스카이브릿지가 도입돼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 중이고 송파구 '잠실 르엘'도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최근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을 두고 경쟁한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포스코이앤씨 또한 '스카이브릿지'를 설계안 전면에 내세웠다. 시공권을 따낸 현대산업개발은 이곳에 330m 국내 최장 스카이라인 커뮤니티를 제시하고, 이를 반영한 '더 라인(THE LINE) 330'을 프로젝트명으로 확정했다.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은 서울 강남구 '신반포4차'(래미안 헤리븐 반포)에도 170m 높이에 스카이브릿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남4구역(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 설계안에도 300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가 반영됐다.대우건설(047040) 역시 '개포우성7차' 조감도에 스카이브릿지(90m) 계획을 밝히며 수주 경쟁에 나섰다.스카이브릿지가 반영된 대우건설 써밋 프라니티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인허가 과정에서 취소 '빈번'…미래가치냐 부담금이냐그러나 인허가 과정에서 계획이 축소되거나 철회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도시계획과 구조 안전 관련, 조경축 확보 등 다양한 심의 기준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시는 최근 한강 조망과 조경축 확보, 공공 개방성 등의 이유로 스카이브릿지 설치에 부정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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