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아마추어>는 '천재의 복수'라는 테마 아래 기존 첩보물과 다른 독특한 문제 해결과 두뇌 플레이를 통해 상당한 재미를 건네는 영화였습니다. 여기에 천재이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를 통해 많은 공감대를 가지며 이야기를 바라보는 모습도 좋았고요. 물론 스파이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액션, 특히 폭발물을 이용한 거대한 파괴 카타르시스가 스트레스도 함께 날려버립니다. 여러모로 킬링 타임 영화의 덕목을 잊지 않은 영화였어요. 제목만 <아마추어>였지, 장르적 재미는 프로였습니다.<아마추어> 액션에는 폭발이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인공 찰리가 암호해독가에 폭탄전문가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건물이든 지형이든 상관없습니다. 견적 잡고 현장 실사 나가면 게임 끝. 이런 폭발물을 이용해 적들을 일망타진하는 모습에 찌든 스트레스까지 완전 날려버립니다. 특히 호텔 옥상 수영장에서 터트리는 폭발 액션 시퀀스는 영화의 백미! 소름 돋고 짜릿합니다.크게 3가지 미션을 수행하면 되는데, <아마추어> 예고편을 관심있게 보셨다면 누구나 클리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각 부스마다 설명해주시는 분이 친절하고 재미있게 하셔서 더욱 즐거웠고요!하루 아침에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감, 이에 복수를 다짐하는 지극히 인간적인 마음. 막상 적을 만나고서도 쉽게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는 두려움. 그럼에도 할 수밖에 없는 의지 등 이전 첩보영화에서 만나기 힘든 약하면서도 심지 굳은 주인공의 모습 등이 정감 있게 다가옵니다. 여기에 복수에 성공하면서 첩보의 프로가 되면서도 인간적인 무언가가 무너지고, 방황하는 모습들이 영화의 감성을 높입니다. 여기에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은 라미 말렉의 열연이 큰 몫을 차지하네요.여기에 <매트릭스> <존 윅>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로렌스 피시번)이 주인공 라미 말렉의 스파이 멘토로 출연, 이전 출연작에서 보여준 빠르고 타격감 지린 액션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현장에서 잔 뼈가 굵은 베테랑이 선보이는 빠르고도, 뒤 끝없는 액션이 <아마추어>의 재미를 더합니다.아마추어 관전포인트 1 - 첩보를 컴퓨터로 배웠어요!? 그런데 이 집 첩보 잘하네!"왜 이래 아마추어같이”. 처음에 이 영화 제목보고 생각난 드립이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전혀 달랐네요. 아마추어라며? 이거 완전 프로인데? 재미도 스릴도?! 느슨한 봄 기운에 긴장감을 줄 스릴러 한 편이 4월 9일 개봉했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라미 말렉의 스파이 스릴러 <아마추어>입니다. 영화의 관전포인트를 짚어봅니다.그리고 세 가지 미션을 모두 클리어 하면 <아마추어> 관련 굿즈도 받을 수 있으니 용산에 가신다면 꼭 한 번 들려보세요! 이번 주말까지만 진행되니 놓치지 마시길! 일본 교토서 행진하는'제10차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걷기'참가자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일본걷기협회 주최 '제10회 21세기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걷기' 참가자들이 9일 오전 일본 교토에서 행진하고 있다. 2025.4.9 (교토=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지난 7일 오후 6시. 일본 오사카와 교토를 잇는 게이한 국도는 한국과 일본 국기가 새겨진 남색 모자의 행렬로 가득 찼다. '21세기 조선통신사', '세계평화'라고 적힌 붉은색, 노란색 깃발들이 펄럭이며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부는 다가와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조심스레 묻기로 했다. 이들은 10회째를 맞은 '21세기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 걷기' 행사에 참여한 한일 양국 시민 40명이다.이날 오전 8시 오사카부 히라카타시에서 출발해 해가 질 무렵 교토에 도착했다. 참가자 중 10여명은 지난달 9일 서울 광화문에서부터 출발해 한 달째 길 위에 있다.과거 조선이 일본에 파견했던 외교사절단인 조선통신사의 여정을 따라 걸으며 '성실과 믿음으로 서로 교류한다'는 '성신교린'(誠信交隣)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게 목적이다. 특히 올해 행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다. '21세기 조선통신사 우정걷기회' 엔도 야스오(83) 회장은 "조선통신사는 일본의 에도 막부 시절 '평화 사절단' 역할을 하는 상징적 존재였다"며 "우리도 조선통신사의 깃발을 들고 옛날의 평화와 우정을 되새기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교토서 행진하는‘제10차 조선통신사 옛길 한일 우정걷기’참가자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일본걷기협회 주최 '제10회 21세기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걷기' 참가자들이 9일 오전 일본 교토에서 행진하고 있다. 2025.4.9 일본 교토 향해 행진하는 참가자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일본걷기협회 주최 '제10회 21세기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걷기' 참가자들이 지난 7일 오전 일본 교토 시내로 행진하고 있다. 2025.4.9 기자도 게이한 국도에서 이들과 합류해 산조역 부근까지 9㎞를 동행했다. 걷기 시작한 지 2시간이 지나자 배낭을 멘 어깨에서 통증이 느껴졌고 다리는 점점 무거워졌다. 하지만 대부분 60∼80대인 참가자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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