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석열은 4월11일
4월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석열은 4월11일에야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했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그는 자신의 계엄 선포가 불러온 혼란에 대해 어떤 사과도 없었다.전직 대통령 윤석열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했다. 4월4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파면된 지 일주일 만이다. 관저를 떠난 윤석열은 취임 전 거주했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 돌아갔다.윤석열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 관저 입구 앞에서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가 주최한 집회가 한창이었다. 500여명 정도가 모여 있었다. 윤석열이 나타날 것으로 알려졌던 오후 5시가 얼마 남지 않은 4시40분께, 무대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있던 ‘신의한수’ 진행자 신혜식씨는 경호처의 요청이라며 “선착순으로 20·30·40 청년 200명에게 가까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환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 바리케이드를 따라 ‘Yoon Again(윤석열의 복귀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구호)’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태극기,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이 200명 안에 들기 위해 줄을 섰다. 기자도 지지자들 사이에 섞여 198번째로 관저 정문 바로 앞 구역으로 들어갔다.가까이에서 윤석열과 인사할 수 있는 ‘선착순 청년 200명’에 들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지지자들. ©시사IN면식이 있는 듯한 지지자들이 앞줄과 뒷줄에서 “지금 몇 명이나 들어갔어?” “나도 들어갈 수 있으려나” 같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정문 앞 구역의 경비는 삼엄했다. 파란 끈의 공무원증을 패용한 경호처 직원들이 여기저기 보였지만, 사복 차림이거나 신분을 확인할 표식이 없어 정확한 소속을 알 수 없는 경호원들도 있었다.지정된 구역 앞에서 경호원 한 사람이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한 뒤 참가자들을 들여보냈다. 200번째 참가자 등 뒤로 탄식이 들려왔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바리케이드로 둘러싼 구획 안으로 들어가자, 금속탐지기를 든 남성이 다가와 몸과 가방을 수색했다. 주머니에 든 물건을 확인하고 가방을 열어 내용물을 보여주어야 했다. 〈시사IN〉 로고가 적힌 수첩이 가방 속에 있었지만 눈에 띄지 않은 듯 했다.‘선택받은’ 지지자 200명은 윤석열이 나타나기까지 메가폰을 든 다른 지지자의 선창에 따라 “Yoon Again(윤 어게인)”, “대통령 윤석열, 우리가 지킨다” 같은 구호를 외치며 윤석열의 등장을 기다렸다. 간헐적으로 “밀지 마세요”나 “뒤쪽으로 물러나4월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석열은 4월11일에야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했다.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눈 그는 자신의 계엄 선포가 불러온 혼란에 대해 어떤 사과도 없었다.전직 대통령 윤석열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했다. 4월4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파면된 지 일주일 만이다. 관저를 떠난 윤석열은 취임 전 거주했던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자택으로 돌아갔다.윤석열이 모습을 드러내기 전, 관저 입구 앞에서는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가 주최한 집회가 한창이었다. 500여명 정도가 모여 있었다. 윤석열이 나타날 것으로 알려졌던 오후 5시가 얼마 남지 않은 4시40분께, 무대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있던 ‘신의한수’ 진행자 신혜식씨는 경호처의 요청이라며 “선착순으로 20·30·40 청년 200명에게 가까이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환송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찰 바리케이드를 따라 ‘Yoon Again(윤석열의 복귀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구호)’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과 태극기, 성조기를 든 참가자들이 200명 안에 들기 위해 줄을 섰다. 기자도 지지자들 사이에 섞여 198번째로 관저 정문 바로 앞 구역으로 들어갔다.가까이에서 윤석열과 인사할 수 있는 ‘선착순 청년 200명’에 들기 위해 줄을 서 있는 지지자들. ©시사IN면식이 있는 듯한 지지자들이 앞줄과 뒷줄에서 “지금 몇 명이나 들어갔어?” “나도 들어갈 수 있으려나” 같은 대화를 주고받았다. 정문 앞 구역의 경비는 삼엄했다. 파란 끈의 공무원증을 패용한 경호처 직원들이 여기저기 보였지만, 사복 차림이거나 신분을 확인할 표식이 없어 정확한 소속을 알 수 없는 경호원들도 있었다.지정된 구역 앞에서 경호원 한 사람이 일일이 신분증을 확인한 뒤 참가자들을 들여보냈다. 200번째 참가자 등 뒤로 탄식이 들려왔다. 신분증을 제시하고 바리케이드로 둘러싼 구획 안으로 들어가자, 금속탐지기를 든 남성이 다가와 몸과 가방을 수색했다. 주머니에 든 물건을 확인하고 가방을 열어 내용물을 보여주어야 했다. 〈시사IN〉 로고가 적힌 수첩이 가방 속에 있었지만 눈에 띄지 않은 듯 했다.‘선택받은’ 지지자 200명은 윤석열이 나타나기까지 메가폰을 든 다른 지지자의 선창에 따라 “Yoon Again(윤 어게인)”, “대통령 윤석열, 우리가 지킨다” 같은 구호를 외치며 윤석열의 등장을 기다렸다. 간헐적으로 “밀지 마세요”나 “뒤쪽으로 물러나 주세요” 같은 말들도 들려왔다. 지지자 한 사람이 “탄핵 무효”라는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곧바로 메가폰으로부터 날카로
4월4일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석열은 4월11일
관심전공분야
보유 자격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