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기업 최고 의사결정권자(CEO, CFO, COO, CIO 등)의 행보에서 투자 인사이트를 얻어가세요.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26일 경기 성남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개최된 제26기 정기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2017년 이사회를 떠난 지 7년 만의 경영 복귀다. 이 창업자가 이날 주총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윤상은 기자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7년 만에 이사회에 복귀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주요 기술 기업의지위를확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과거 네이버 창업 당시 구글에 맞서 토종 검색 서비스를 내놓았던 것처럼 AI 시대에 다시 한 번 빅테크와정면승부를 벌이겠다는각오다.이 창업자는 2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6기 정기 주주총회 이후기자들과 만나 "전 세계가 한두 개의 검색엔진, AI만 쓰는 것은 굉장히 슬픈 일"이라며 "인터넷 시장의 다양성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경우구글만 쓰지 않고네이버를 포함해선택의 폭이 넓다는것은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구글, 오픈AI 등 미국 빅테크가 장악한 인터넷 시장에서 네이버의 지위를 잃지 않겠다는 뜻이다. 인터넷 시장 초기 구글은 검색엔진으로 전 세계를평정했다. 이후 구글 지도, 유튜브 등 주요 서비스로 전 세계 이용자를 자사 생태계에 끌어모았다. 하지만 한국은 네이버, 다음 등 자생 포털이성장하며구글이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몇 안 되는 국가로 남았다. 하지만 AI 시대에는한국 시장도 글로벌 빅테크가 차지할수 있다는 위기감이 높아졌다. AI 시장은 챗GPT로 생성형AI 시장의 문을 연 오픈AI를 필두로 소수의 미국 기업이 이끌고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로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모바일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시장을 굳게 지키고 있다. 메타는 AI모델 오픈소스 생태계의 중심이 됐다. 많은 기업이AI 서비스를 구축할때메타의 오픈소스 AI모델을 찾는다.네이버는 자체 개발 대규모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로 AI 경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승자독식 방식으로 발전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지적이나온다. 소수의 빅테크가 막대한 자본력을 내세우고, 실리콘밸리의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면서네이버의 경쟁환경은갈수록 어려워고 있다. 이 창업자 또한 "인터넷과 모바일에 이어 많은 기업이 생성형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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