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22일 “한반도를 덮친 괴물 폭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며 “기초지자체부터 기후 위기 시대를 대처하는 다양한 정책과 인프라를 꾸준히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 제공 “편백의 도시 대구, 상상만 해도 즐겁지 않습니까.”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은 22일 집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달서구는 도심 속에서 풍부한 피톤치드와 편백 특유의 향기를 만끽하는 시대를 곧 맞이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나무는 경관뿐만 아니라 도시의 방패, 공동체의 숨결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후 위기 시대인 요즘 세밀하게 챙겨야 할 핵심 행정 가운데 하나다”라고 덧붙었다.실제 달서구는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는 ‘명품 녹색환경 도시’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2016년부터 관목류 포함 580만여 그루를 심어 왔다. 주민 53만 명이 매년 1인당 1그루 이상 나무를 심은 셈이다.이 구청장은 편백에 많은 애정을 쏟으며 지식을 쌓고 있다. 그는 “관상으로도 너무 좋은 나무지만, 건강에도 유용하다”며 “편백에서 방출되는 음이온은 체내 산성화를 막아주고, 스트레스에 반응해 생성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여 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편백의 뛰어난 항균 효과는 아토피, 알레르기 등 피부 질환을 개선하고 은은한 향은 중추 신경계를 자극해 심리적 안정감에 숙면도 유도한다”고 말했다. 또 이 구청장은 “향기가 좋고 강도가 높은 목재는 건축자재와 가구로 활용된다. 음향 조절력이 있어 음악당 내장재로 쓰인다”며 편백 예찬론을 펼쳤다.이 구청장은 2011년 서구 부구청장 시절 와룡산 세방골 등산로 일대에 어린 편백 1000여 그루를 심었다. 현재 높이 4, 5m, 둘레 10cm 정도로 잘 성장해 대구 지역의 대표적인 편백 조림 성공 사례로 꼽힌다. 그는 “한 번씩 지역민들이 편백 등산을 즐긴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 뿌듯하다”고 말했다.달서구는 2017년부터 편백 숲 조성 사업을 시작했다. 그해 1235그루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최근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2'를 통해 웃음을 선사했던 염정아가 매운맛 연기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다.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 '아이쇼핑'을 통해서다.극 중 불법매매 입양 조직의 우두머리 '김세희'로 변신한 염정아는 "자기 환경에 대한 콤플렉스에서 시작된 비뚤어진 신념으로 나쁜 악행을 하는 역할인데, 연기자니까 이렇게 겉과 속이 다른 사람을 연기하는 게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작품 선택 배경을 밝혔다.진한 스모키 화장에 대해서는 "오늘 아침부터 '세희'만 생각하고 왔다. 아이들이 최대한 가엽게 보이려면 제가 나쁘게 연기를 해야 했고, 그런 재미가 쏠쏠했다"고 말했다.생존한 아이들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 '김아현' 역을 맡은 원진아는 '아이쇼핑'으로 오랜 로망을 실현했다는 후문이다."액션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소문내고 다녔다"는 그는 "시간을 내서 훈련도 많이 하고, 기초적인 연습과 장면에 대한 이해를 하면서 준비를 많이 했다. 확실히 액션은 합이어서 배우 간의 친분이나 신뢰가 크게 좌지우지됐다. 그래서 저희끼리 실제로 친해지려고 노력했고 현장에서 소통하면서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액션 연기를 단단히 준비한 원진아와 합을 맞춘 배우는 김진영이다.예능인 덱스가 아닌 배우 김진영으로 처음 선보이는 드라마인 만큼 그의 도전은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김진영은 "행동대장 같은 역할로 아이들을 많이 괴롭히는 아주 나쁜 '정현'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하며 "훌륭한 배우분들에게 제가 흠이 되지 않을까라는 죄책감을 가지고 작품을 찍었다.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끄집어내서 작품에 임했다"고 전했다.이에 염정아는 "진영이가 정말 진지하게 연기에 임했다"며 "앞으로 가능성이 굉장히 많은 친구"라고 칭찬했다.조직의 행동대장 역할인 만큼 액션 연기는 필수. 실제 특수부대 출신인 그가 느낀 '액션의 맛'은 어땠을까.그는 "연기로 하는 액션과 실제로 하는 액션이 달라서 조금 어려웠다. 힘을 써도 되겠다고 해서 액션을 했는데 힘을 너무 주다 보니까 뇌에 산소가 부족해지면서 순간적으로 블랙아웃 같은 게 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아이쇼핑' 속 또 한 명의 매력남 최영준은 불법매매 입양 조직의 하수인인 동시에 남몰래 아이들을 보호하는 '우태식'으로 분해 복잡한 감정을 표출하며 극의 무게감을 더했다."좀 답답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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