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대표 김재교오너인 송영숙 회장은 사임한미약 한미사이언스 대표 김재교오너인 송영숙 회장은 사임한미약품그룹이 1년 넘게 이어진 경영권 분쟁에 마침표를 찍고 전문경영인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지난달 아들인 임종훈 전 한미사이언스 대표의 사임으로 지주사 대표직에 복귀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은 한 달 반 만에 자리를 내려놨다. 이를 통해 기존에 수차례 강조해온 글로벌 빅파마 '머크'식 경영 모델이 본격 출범하게 됐다.송 회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그룹 본사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글을 통해 "한미약품그룹에 더 이상의 분쟁은 없다"며 "한국 기업 경영 환경에서 볼 수 없던 선진적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고 대주주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이들을 지원하고 관리·감독하는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송 회장은 이날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를 사임하고 그룹 회장직만 유지하기로 했다. 대주주 일원으로서 전문경영인 체제 정착을 지원하고 창업주 경영철학과 핵심가치를 전승하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다.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 임주현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 부회장과 김재교 부회장, 심병화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 김성훈 전 한미사이언스 상무 등이 사내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 김영훈 전 서울고법 판사, 신용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 3명은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했다.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재교 부회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 신임 대표는 1990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30년간 경영 기획, 글로벌 전략, 인수·합병, 기술 수출 등 투자 업무를 총괄했다. 2021년에는 메리츠증권에 합류해 바이오벤처를 발굴·육성하는 IND 본부를 이끌었다.이사회 의장으로는 최현만 전 대표가 선임됐다. 창업주인 고(故) 임성기 회장과 막역한 사이였던 그는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부탁으로 의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같은 날 한미약품도 주총을 열고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을 사내이사로, 이영구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재교 대표 역시 한미약품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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